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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의 빨깐 신호동 (2002.3.26)
작성자 : 鄭洋 


발길 닿는 곳마다 눈길 돌리는 곳마다
  보아도 보아도 더 보고 싶은 꽃이 핍니다.
  꽃구경에 눈이 팔려 이 봄날에 여러 차례
  깜박깜박 빨간 신호등을 그냥 지나치기도 했습니다.
  겁도 나고 신도 나고 대견하기도 했는데요,
  빨간불 그냥 지니친 게
  그게 그렇게 크게 죄로갈 일인지
  며칠 동안 꿈자리에는
  그냥 지나쳤던 그 빨간불들이 자꾸만 켜지곤 합니다.
  오도가도 못하게 하는 그 빨간불이
  꺼지지도 바뀌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한사코 내 꽃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2006-11-27 19:42:22 에 등록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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