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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雪
작성자 : 鄭洋  (홈페이지)


小雪


햇살이 비쳐도 하늘에

더 이상 무지개는 뜨지 않는다

찬바람이 눈 장만하느라

천둥도 번개도 무지개도

다 걷어먹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빚은 하얀 꿈들이

얼마나 강물에 빠져죽어야

다시 무지개가 뜨는 건지

산마루에 산기슭애 희끗거리며

바람은 자꾸 강물 쪽으로만

눈보라를 밀어넣는다

      시집 <철들 무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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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나 낮이나 봄여름은 그냥 가는데

왜 밤이나 가을겨울은 깊어지는지

한숨이나 걱정근심은 또 왜 병처럼 깊어지는지  

가을은 이미 깊었고

이제 눈 쌓이는 겨울이 또 깊겠지요

아무쪼록 깊어져도 좋은 것들만 깊어지기를........

[2019-11-22 14:36:16 에 등록된 글입니다.]


이병초
"해 지는 집" 관리자님. 이 시의 2행 무비개를 무지개로, 7행의 강믈을 강물로, 9행의 기슭애를 기슭에로, 10행의 강믈을 강물로 고쳐주세요. 우리 선생님 시력이 어서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병초 드림. 2019-11-24
10: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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