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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전북도민일보
작성자 : 김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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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 정양 시인 출판기념회 문인들의 환호 속에 마무리

이휘빈 기자

 “암시랑토앙케 살고, 암시랑토앙케 죽는 것이 좋은 것 같아서 붙였습니다”

 시집 ‘암시랑토앙케’ 출판기념회에서 정양 시인은 특유의 짙고 짧은 문장으로 제목의 이유를 답했다. 이어 시인이 “하나님이 알 일을 내가 섣불리 말해 입이 싸다”라고 덧붙이자 객석의 웃음이 오래 울렸다.

 지난 11일 오후 전주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열린 시집 출판기념회에는 정 시인의 친우 및 후배, 옛 학생및 지인 등 2백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이날 윤흥길, 김영춘, 김용택, 김남곤, 소재호, 이병초, 손세실리아, 유용주, 안도현, 이정록, 안상학, 강영철, 유영대, 김병용, 곽병창, 문신 등 문인들이 전국에서 참여했으며, 최정은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작가와의 대담에서 윤흥길 소설가는 정 시인에 “한 마디로 설명이 안되는 사람”이라며 “정양 시인에게 들었던 그의 성장과장이 제 소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라고 그와의 추억을 밝혔다. 김영춘 시인은 “이번 시집은 선생님 어릴 시적 김제의 모습을 설명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상태로 보여줬다”고 평을 전했다.

 이어 많은 문인이 시인의 새 시집에 대한 축사를 전하면서 ‘아마도 이게 내 마지막 시집이지 싶어 못내 부끄럽다’라는 시인의 말 대신, 새 시집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 시인의 제자들과 후배들이 직접 시를 낭송했으며, 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시극(詩劇), 창작 판소리 등이 진행됐다. 정 시인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감사하다. 제가 ‘암시랑토앙케’ 살아갈 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화답했다.


 시인 정양은 1942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 원광대학원 국문가를 졸업했다.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시), 197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평론)등에 당선됐으며 시집 6권과 평론집·산문집 각 2권 등을 썼다. 모악문학상, 백석문학상, 구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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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북도민일보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3886&sc_section_code=S1N9






[2023-02-13 07:53:02 에 등록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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