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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이별이 더 많이 적힌다’ …이병초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작성자 : 김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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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더 많이 적힌다’ …이병초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이병초 시집 '이별이 더 많이 적힌다'

‘언제든 모두 꼭 만나자. 첫사랑 꽃자리를 간직하듯 학교 본관동 앞에 농성 천막을 하고 펑펑펑 함박눈을 기다렸던 날들까지’

포근한 어머니의 품, 첫사랑의 따스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뼈 아픈 세상살이에 빗대어 써 내려간 기록이 이어진다.

이병초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이별이 더 많이 적힌다’가 걷는사람 시인성 114번째 작품으로 출간됐다.

저자가 8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에는 총 59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따뜻한 아랫목 하나 못 찾았어도 ‘성냥 불 켜 주’는 마음이면, ‘긴 겨울잠을 털어 버린 듯/실날실 봄바람 타는 버들가지들’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노래한다.

특히 평생토록 가슴에 품은 사랑으로 표현되는 ‘옥이’. 시집을 넘길 때마다 독자들은 누구나 옥이가 된다.

그의 시집에는 고향인 전북의 토속 언어와 서정에 크게 기댄 감정들이 시로 표현되어 있다. ‘농성일기’라는 부제를 단 3부에서는 대학 비리를 고발하는 주체로 천막 농성을 하며 느낀 감회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전북도 방언은 부드러우며 된소리가 별로 없는 것이 특징. 말을 할 때 마치 노래하듯 ‘겁~나게’, ‘포도~시’ 등과 같이 늘여 빼는 가락을 넣는 방언의 리듬감이 그의 시에서는 그리움을 증폭시키는 기저로 표현된다.

특히 간조롱히(가지런히), 짚시랑물(낙숫물), 눈깜땡깜(얼렁뚱땅), 깜밥(눌은밥), 당그래질(고무래질) 같은 말들이 되살아나 우리의 귀를 저편으로 트이게 한다.

이와 함께 시인의 맑은 눈으로 발견한 ‘오디별’, ‘시냇물벼루’ 같은 표현들이 눈앞에 그림처럼 선연히 그려지며 우리를 한 자락의 시냇물가로 데려다 놓기도 한다.

정재훈 평론가는 해설에서 “아무리 ‘내 몸과 마음이 처음부터 유배지’였다고 해도 지금껏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쌀알’처럼 작은 빚 때문이었다”라며 “연약한 것으로부터 나오는 일용한 양식들은 하나같이 둥근 모양을 하고 있었고, 이것들은 계속해서 살아 있으라는 신호가 되어 내 머리 위로 뚝뚝 떨어진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병초 시인은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1998년 ‘시안’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박세린기자


출처:

[2024-04-11 14:40:40 에 등록된 글입니다.]


김경운
전민일보 [책소개] 이병초 시인, '이별이 더 많이 적힌다' 시집 출간 https://www.jeon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5417 2024-04-11
16:09:21

 


김경운
정소슬의 詩내기 http://www.soseul.pe.kr/xe/sisicallcall/235437 2024-04-11
16:11:31

 


김경운
jb포스트 이병초 네번째 시집 '이별이 더 많이 적힌다' 출간 http://www.jb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133 2024-04-11
16:12:19

 


김경운
전북일보 - 8년 만의 신작 시집 발간, 이병초 시인 '이별이 더 많이 적힌다' https://www.jjan.kr/article/20240410580149 2024-04-11
16:13:28

 


김경운
전북중앙 - 이병초 시집 '이별이 더 많이 적힌다' 출간 https://www.j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8444 2024-04-20
18:19:41

 


김경운
아시아투데이 전주 이병초 시인 ‘이별이 더 많이 적힌다’ 4번째 시집 출간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40415010007858 2024-04-20
18: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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