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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흥길 <문신> 출판기념회, 후배 문인들 대거 참석 축하
작성자 : 김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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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대하역사소설 <문신>은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


윤흥길 <문신> 출판기념회, 후배 문인들 대거 참석 축하
"대작가 작품 읽으며 문학의 길 걷고 영감 키웠다"
완주에 윤흥길문학관 건립 즉석 제안도
작가 스스로도 `필생의 역작` 자부심


지난 10일 완주군 소양면 오스갤러리에서 열린 <문신>완간 출판기념회에서 저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흥재 사진작가


윤흥길 작가 부부가 후배들이 마련한 출판기념회에서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이흥재 사진작가.​


“문학 공부할 때 선생님 작품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새 작품이 나오면 설렜습니다. 문학 앞으로 한 발 한 발 앞으로 걷게 해준 분, 오래오래 많은 영감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김용택 시인)

“문학앓이를 할 때 '황혼의 집'을 읽고 며칠 동안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 '장마'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 '꿈꾸는 자의 나성' '완장' 등등 한국문학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선생님의 작품이 없었으면 문학의 길로 들어서지 못했거나 많이 늦었을 것입니다.” (류보선 문학평론가)

“책 읽는 것은 미지의 세계와 인생의 스승을 만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문신>을 통해 어려움 뚫고 나가는 지혜를 얻을 것입니다. 탈고까지 쏟아 부었을 노력과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어린 시절 TV문학관으로 방영된 '완장'을 인상 깊게 봤는데 늦게서야 대작가님의 작품인 줄 알게 됐습니다. 최명희 <혼불>, 박경리 <토지>와 같은 대하소설의 계보를 이어갈, 전북문학의 꽃을 활짝 피울 것입니다.”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작가가 완주군 소양면에 살고 계시다는 것에 완주군민과 함께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유희태 완주군수)

안도현 시인의 진행으로 지난 10일 완주군 소양면 오스갤러리에서 열린 '윤흥길 대하소설 <문신> 5권 완간 출판기념회'는 이렇게 윤 작가와 그의 작품에 대한 찬사로 가득했다.

후배 작가로 가까이서 바라본 소재호 시인(전 전북예총 회장)은 “아름답고 훌륭하게 살아온 선배가 경의를 넘어 경외스럽다.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처럼 사회에 적응하지 않고 눈부신 깃발을 세웠다"고 했다.

소 시인은 한 걸음 나아가 ”대작가가 완주에 살면서 완주가 비로소 완전한 고을이 됐다. 윤흥길문학관이 완주에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좌석의 유희태 완주군수에게 답을 구했다. 김용택 시인도 윤 작가의 작품이 한반도의 중심에 있는 만큼, 윤흥길문학관도 한반도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보탰다. 유 군수는 ”깊이 연구하겠다“는 화답으로 축하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출판기념회 주인공인 작품 <문신>을 평론가는 어떻게 보았을까. 문학평론가 류보선 교수(군산대)는 '한국문단 전체가 주목하는 역사적 현장'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말로 문을 열었다.

”식민지 말기부터 해방직후까지 일어난 여러 역사적 사건들을 주인공(최명배)을 중심으로 꿰어낸 <문신>은 '나 빼고 다 망해라'는 자본주의의 악마적 질서와 폭력적인 사회 속에서도 고향으로부터 쫓겨난 이들이 죽어서라도 고향에 돌아오기 위해 문신을 새기고, 그런 몸부림에도 불구하고 돌아오지 못하는 비극적인 삶을 강요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류 교수 ”비극적인 그런 상황에서도 소수 소외된 존재들이 고통을 나누고 보살피는 공유의 삶을 통해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상업적인 강을 넘어설 수 있다는, 과거를 그린 성찰이지만 오늘 삶에 더욱 절실하다는 걸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시대를 대변하는 상징적이고 개성적인 인물들의 다양한 묘사, 전라도 사투리, 풍자와 해학 등을 통해 같이 울고 웃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흔히 대하소설들이 후반부로 갈수록 흔히 힘이 떨어지지만, <문신>은 끝까지 역사 주변부 인물들의 작은 이야기를 모아 오늘의 삶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작가 스스로 '중하소설'이라고 하지만, <문신>은 내용적으로도 큰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후배들이 마련해준 이날 출판기념회 끝자락에 나선 윤흥길 작가는 ”<문신>은 남들의 평가와 상관없이 내 스스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필생의 역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자부심을 느끼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품 완간까지 시간도 많이 걸렸고 건강상 위기도 많이 겪었는데 최대한 기다려주고 배려해준 출판사(문학동네)와 자리를 마련해준 후배 문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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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북일보 https://www.jjan.kr/article/20240511580009

*세 번 째 사진은 이병초 제공








[2024-05-14 07:16:27 에 등록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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