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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海鶴 이기李沂의 시 두 편
작성자 : 鄭洋  (홈페이지)



해학海鶴 이기李沂의 시 두 편

하필 내 니이를 묻는가


숲속에 정자를 지어
하늘을 홀로 차지했구나
우러러 산을 바라보고
샘을 굽어볼 수 있다.

술잔은 사람들에게
그만 마시라고 막지 않고
풍광 또한 나를
더 머무르라고 붙잡지 않는다.

진달래꽃 피고 처음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버드나무 가지 사이에
안개가 서려 있다.

근력은 아직도 강해서
아무 데든 따라갈 만한데,
아리따운 여인네는
하필 내 나이를 묻는가.

詠歸亭醉後口號
林亭便作一家天, 仰可看山俯把泉, 酒盞於人難制斷, 風光與我不留連,
杜鵑花裏初多雨, 楊柳條間自有烟, 筋力尙强追逐地, 蛾眉何必問吾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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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노예의 나라이니,

지금부터는 노예의 나라이니,
아이를 낳더라도
반드시 축하할 필요가 없다.

유학(留學)이 어찌 부끄럽지 않은가?
환호(歡呼)도 때가 있다.

아, 인심(人心)은 이미 떠났다,
나라의 앞날을 어찌 기약하겠는가?
여관(旅館)의 문도 열지 말아라.
석양(夕陽)에 까마귀 떼가 날아간다.

諸生歎
從今奴隷國, 不必賀生兒, 留學能無愧, 懽呼亦有時,
人心嗟已去, 國計況敢期, 旅舘莫開戶, 夕陽烏鳥飛。


[2023-09-03 13:44:06 에 등록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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