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洋의 홈



눈길을 내고 찾아왔습니다.
작성자 : 전홍준 



오랬동안 안 열리던 방문이 드디어 열려서 기쁩니다.
밤새 눈을 보았습니다.
첫 새벽  빗자루을 들고
선생님 방문앞 댓돌까지  길을 내며
찾아왔습니다.
눈속에 매화향기 은은합니다.


어제 저녁에


사람들을 노래방에 남겨놓고
눈 맞으러 간다
자옥이를 불러 놓고
눈을 밟는다
눈들이 아우성친다
옥경이를 불러 놓자
눈들이 대책없이 따라 붙는다
새벽까지 쉬지도 않고
뜬 눈들이
포개포개 쓰러져 쌓인다
쓰러져 누운 눈들을 건드리자
따라와 따라와봐 하면서
말을 건다





[2006-12-17 23:20:10 에 등록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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