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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의 흑심은 어디서 싹텄는가
작성자 : 鄭洋  (홈페이지)


윤석열 후보의 흑심은 어디서 싹텄는가

※ 윤석열 (尹錫悅 표준발음 : 윤서결)후보의 흑심은 어디서 싹텄는가

            강 인 한 (시인)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냐?”
2016 촛불 혁명 당시 박근혜와 최순실 특검 수사팀에서 특검 수사를 맡은 그의 말입니다. 멋진 말이었지요. 오늘 보니 그는 부동시의 눈으로 건들건들 걸으며 의자에는 다리 쩍 벌리고 앉아 날마다 폭탄주를 즐기는 한낱 깡패였습니다.

2019년 7월 검찰총장이 된 윤석열. 그에게 대통령은 두 가지 미제사건의 의혹을 철저히 재수사하라고 지시하였지요.
⑴여배우 장자연 자살 사건   ⑵김학의 법무차관의 성폭행 사건
⑴은 힘없는 국민의 인권 문제 ⑵는 고위 공직자 비행에 관한 문제.

검찰총장 윤석열은 긴 시일을 보내고 나서 결국 둘 다 깡그리 뭉개버림으로써 두 가지 엄청난 소득을 얻습니다.

⑴ 힘없는 국민은 개돼지로 봐도 무방하다, 장자연 사건을 증거조차 인멸해버리고서 그는 조선일보라는 언론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⑵ 검사 출신 법무차관을 넘어 전직, 현직 검찰 모두를 우군으로 만든다는 전략에 성공한 것입니다.

드디어 그는 명실공히 검찰당(윤서방파)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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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후보 검찰공화국, 캠프 조직]

판사 주호영 조직총괄본부장
판사 김기현 원내대표
검사 권선동 당무지원본부장
검사 권영세 총괄특보단장
검사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검사 김재원 선거전략본부장
검사 정점식 네거티브검증단장
검사 박형수 네거티브부단장
검사 유상범 법률지원단장
검사 김경진 대외협력특보
검사 김용남 공보특보
검사 김도읍 공동선대위원장
검사 김진태 비리검증단장
검사 주광덕 23기 동기,법률지원
검사 석동현 특보단장
검사 박민식 기획실장
검사 주진우 법률지원참모
검사 이원모 법률팀장
검사 손경식 법률대리인
검사 이완규 법률대리인
검사 정미경 최고위원,선대부위원장
검사 김홍일 정치공작특별위원장
검사 안대희 자문
검사 정상명 자문
검사 김종빈 자문
검사 박주선 자문
검사 홍준표 고문
검사 황교안 고문


(1)관련 시 '서울 가서 얼굴 고치고 팔자 고치고' / 강인한  —《문학청춘》2011년 여름호에 발표

(2)관련 시 '아이즈 와이드 셧' / 강인한   —《문예바다》2014년 가을호에 발표


서울 가서 얼굴 고치고 팔자 고치고 / 강인한


가난한 남녘 산골에서 태어난 계집애였네.

안 이쁜 엄마와 범상한 아빠 사이의 밉지 않은 딸이었네.

학창시절에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서울 가서 얼굴 고치고 팔자 고칠 줄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수술을 받고

꽃보다 무명 배우가 됐다네.

그 다음은 누구나 다 아는 얘기.



신문사주가 흐흐 옷을 벗기고

방송국 대머리 아저씨가 헐레벌떡 깔아뭉개고

악마는 서른하나, 백 번도 넘게 접대를 하며 울었다네.

어머니 제삿날에도 끌려가 짐승들의 노리개가 되었다네.

별이 되고 싶어, 까만 하늘 빛나는 별이 되고 싶어……

서울 가서 얼굴 고치고 팔자 고치고.



눈물로 쓴 편지, 피로 쓴 호소문

그게 다 가짜라고, 그럴 리가 없다고, 이미 다 끝난 일이라고

구린내를 덮고 똥 막대기를 감추려는데

히히히 상하이 스캔들이 터지니, 얼씨구절씨구

이것으로 덮을 수 있으려나 몰라.

불길 위에 부은 기름인가 씩씩한 소문은

끝도 없이 타오르네, 연기도 없이 타오르네.

서울 가서 얼굴 고치고 팔자 고치고.



하늘도 무심치 않은 게지, 무심하지 않은

땅인가, 바다인가, 무심치 않은 바다 속인가

백 년 만의 대지진에 이웃나라 전체가 흔들흔들

쓰레기를 앞세워서 쓰나미가 밀려오네, 밀려오네.

쓰레기를 앞세워서 덮고 싶은 세상 덮어버리고

덮고 싶은 뒷구멍 덮어버리고…… 고마운 대지진이여, 쓰나미여.



산골에서 자랐지만 별이 되고 싶었던 계집애

예쁘지 않았지만 별이 되어 웃고 싶었던 계집애.

억울하고 원통한 사정 쓰나미에 묻히네, 휩쓸려 가네.

서울 가서 얼굴 고치고 팔자 고치고

서울 가서 얼굴 고치고 팔자 고치고.

                                      —《문학청춘》2011년 여름호


아이즈 와이드 셧 / 강인한


황금빛 침묵의 마우스피스

입에 물고 지금부터 아무 말 하지 마십시오.

눈을 가렸으니 내 오른쪽 어깨를 붙잡고 따라오십시오.

옆에는 비탈이며 개울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여기 풍찻간 속 비밀층계로 자, 내려갑니다.

갈색의 굵다란 바게트, 아니 사뮈엘 베케트 식으로

언어에 구멍을 뚫는* 작업은 마냥 즐겁지요.

옷은 모두 여기 벗어놓고 박쥐 마스크를 쓰고

맨살에 붉은 망토를 걸치세요.

낼모레면 얼굴에 철판을 깔고 검찰총장이 되실 분이시여,

여고생 코스프레를 각별히 좋아하시는 고상한 취향

인정해드릴게요. 검은고양이 마스크의 파트너

혹시 아시더라도 하체를 제외하곤 알은체하면 안 돼요.

쉬잇, 드디어 분홍빛 안개가 피어오르고

무대에 제3막이 올랐어요.

다음엔 고객님 차례입니다.

자기 성기에 입이 닿지 않아 차라리 새우가 되고 싶은 남자와

자신의 유두에 혀를 대고 자웅동체 달팽이 체위가 가능해진 여자가

뱀처럼 엉키기 전 빨리 준비하세요,

나보코프인지 나부콘지 분간하기 어려운 롤리타가 둘

히브리합창단의 노예가 셋,

우리 대머리 회장님이 전율하시는 2대 3 파티지요.

이제 벗으세요, 아니 마스크 말고

망토를 벗고 달려가세요, 눈썹을 날리며

몰약을 바른 알몸으로 날렵한 그레이하운드처럼

언어에 구멍을 뚫는 굵다란 바게트처럼, 아니아니 베케트처럼.

당연히 누리셔야죠,

선택 받은 1퍼센트의 특권을.


출처  강인한의 푸른시의 방 손님방



                                        —《문예바다》2014년 가을호





* '이면에 숨은 것'을 보거나 듣기 위해서는 '언어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고 베케트는 말하곤 했다.

                                              —나탈리 레제,『사뮈엘 베케트의 말 없는 삶』(김예령 번역)에서

우리가 보고듣는 것은 바로 말을 통해서, (틀에 박히고 규범적인) 말들 사이에서다.

시멘트 같은 그 언어의 껍질을 드릴로 구멍을 뚫어야 그 속에 웅크리고 있는 것이 자유롭게 흘러

나올 수 있다는 베케트의 주장이다.










[2022-02-27 11:41:29 에 등록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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