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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문학전집 5권 - 살아 있는 시들 1982, 김현
작성자 : 관리자 


鄭洋의 <먼산을 보며>는, 온갖 것들이 마구 모이어 썩어가는 두엄자리와  "이 세상의 벼라별 아름답고 험한 것들이 마구 쌓이어 모질게 썩어가는 내 가슴"을 겹쳐놓고, 말 못한 한을 그것과 결부시켜 시적으로 아름답게 승화시키고 있다.

   말 못한 한 때문에 "자꾸만 온몸이 저려오지"만. 그것을 풀 방법은 없다. 시인은 사이비 해한자(解恨者)처럼 쉬운 처방을 내세우지도 않고, 그 한을 자랑하지도 않고, 다만 말 못할 한을 안고 "말 못할 그리움"에 몸달 따름이다.

[2006-11-22 22:29:33 에 등록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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